롯데손보·흥국화재 온라인 자보 '쌩쌩'

자보시장 역성장속 선전...4∼5월 판매실적 40%증가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로 자동차보험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자동차보험 전체 규모가 역성장을 하고 있고, 온라인자보 시장마저 주춤해지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롯데손보와 흥국화재가 온라인 시장에서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5월 두달간 13개 손보사의 온라인자보 가마감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3469억원을 거둬들여 전년같은기간 대비 8.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중 각사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교보AXA자보가 811억원을,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3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2%, 11.7%나 감소한 것이다.   최근 합병 추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제일화재 역시 224억원을 거둬들여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했다. 반면 그린손보 103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 대비 29.9% 증가한데 이어 현대하이카다이렉트 (525억원)가 9.2%, 더케이 손보(350억원)가 0.2% 증가했다.   특히 롯데손보와 흥국화재는 무려 4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며 온라인자보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롯데손보와 흥국화재는 이 기간 중 각각 257억원과 284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43.3%, 41.5%씩 늘어난 것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이소룡 등 특정인물을 등장시키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소비자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전달한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게다가 적은 비용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한 것이 가입니즈를 높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긴급출동서비스에서 20분 초과 출동시에 20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는 '20분 긴급출동서비스 보증제 실시'등으로 사후 관리에 매진한 결과 고객만족 효과가 영업실적 향상으로 이어진 결과로 보여진다고 자평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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