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김민선, 김효진, 이시영, 차현정이 영화 '오감도'를 통해 섹시스타로 거듭날 전망이다.
'오감도'에서 이들은 다양한 섹시 스타일을 표현해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선은 유영식 감독의 '자극적인 사랑' 편에서 순수하지만 도발적인 신인여배우로 등장해 도도한 선배 배종옥으로부터 감독을 유혹하는 '러브레슨'을 받은 후 이전의 촌스럽고 순박한 모습에서 탈피, 섹시미를 뽐내는 연기를 펼친다.
그는 가슴라인을 드러내는 검은색 탑 드레스에 모피 숄로 어깨를 감싸고 샹드리에 스타일의 귀걸이로 우아함을 더했다. 특히 김민선은 30여벌의 옷을 갈아입는데, 옷은 점점 바디라인을 드러내고 과감한 색깔로 바뀌며 최후에는 여배우의 상징이기도 한 호피와 모피를 통해 여배우 특유의 카리스마 섹시미로 매력을 끌어올린다.
김효진은 남편의 애인과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아내의 이야기를 담은 민규동 감독의 '치명적인 사랑' 편에서 선배의 남편과 사랑을 나누는 '나루'역으로 분했다.
그는 부스스한 단발머리에 검은색 중절모를 쓰고 초록색 셰도우로 큰 눈을 강조했다. 영화전반에 걸쳐 그의 섹시함은 루즈한 면티셔츠 한 장으로 표현되는데 티셔츠를 통해 전해지는 완벽한 그의 각선미가 신비로운 그녀의 캐릭터를 더욱더 돋보이게 만든다는 후문. 게다가 그의 손톱 색깔 또한 특이한 녹색으로 영화 속 그녀를 상징하는 비밀의 색이기도 하다. 김효진 자신이 캐릭터에 맞는 손톱 색깔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전진과의 열애 사실을 털어놓은 이시영은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고등학생들의 '커플 체인지 게임'을 다룬 오기환 감독의 '도발적인 사랑' 편에서 활달하고 털털한 여고생 세은 역을 맡았다.
이시영은 이 작품에서 스포티하고 상큼한 섹시미을 맘껏 발산한다. 커플체인지 후 만난 일일 파트너 김동욱에게 다짜고짜 먼저 키스를 건낼 만큼 당돌한 여고생인 이시영은 앞머리를 시원스레 뒤로 넘겨 돌돌 말아 묶은 '이시영 상큼 상투 올림 머리'를 선보이며 귀여운 이목구비를 한껏 드러냈다.
그의 귀여운 섹시미는 투명메이크업으로 자연스러움을 연출하고 후드티에 가죽점퍼를 걸치고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는 등, 벌써부터 이시영식 이지룩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차현정은 변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짜릿한 사랑'편에서 지적이고 섹시한 큐레이터 한수연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장혁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큐레이터로 바디라인을 드러내는 검정색 정장치마와 갈색 트렌치 코트, 골드귀고리, 머리 위에 살짝 얹힌 선글라스 등으로 세련되고 지적인 멋스러움을 표현했다.
반면 남자를 유혹할 때는 올렸던 헤어스타일을 과감하게 풀어내려 굵은 웨이브의 퍼머머리와 샴푸향으로 유혹을 시작한다.
이들의 섹시미가 드러나는 '오감도'는 내달 9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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