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로 게릴라성 호우가 늘어나면서 휴대가 간편한 3단 우산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6~8월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우산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3단 우산의 매출이 장우산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장마철에 비가 아주 적게 오거나 갠 날이 계속되는 마른 장마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3단 우산 매출은 2006년 40.0%에서 2007년 46.3%, 지난해 49.3%로 계속 증가 추세다. 반면 장우산은 2006년 41.2%로 3단 우산 매출보다 앞섰지만 2007년 38.9%, 지난해 40.2%로 매출이 계속 뒤쳐지고 있다.
우산의 주요 판매 시기도 7월에서 6월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우산 매출은 2006년과 2007년의 경우 7월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6월 매출이 48.4%로 7월 33.7%보다 앞섰다. 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신장한 반면 7월과 8월은 각각 14%, 20%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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