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21일 "비정규직 합의 도출 여부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추 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노동시장에 필요한 것은 노동의 유연성이 아닌 고용의 안정성"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노동유연성을 연말까지 해결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한나라당과 노동부가 비정규직 기간 제한 연장이나 시행 유보를 강하게 밀어붙이기 시작했다"며 "850만명의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필요한 것은 노동유연성이 아니라 최소한의 고용안전성"이라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이어 "법 시행으로 비정규직 100만명이 한꺼번에 해고된다는 노동부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정부는 노동 유연성 확대지침을 철회하고 비정규직법을 법대로 시행할 수 있게 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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