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발사 준비 중인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미국 하와이를 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이에 대한 대응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게이츠 장관이 이날 국방부에서의 보고를 통해 "우리는 미국의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하와이를 겨냥한 미사일에 대한 요격과 레이더 시스템의 배치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미사일이 일본 북부 아오모리 상공을 통과해 하와이로 향하는 궤도로 발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 방위성은 발사 시기를 다음달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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