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당 창당에 나섰다는 보도에 대해 유 장관의 측근은 18일 "그런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황당하다"고 말했다.
폴리뉴스는 17일 지난 9일 여의도백화점 맞은편 백산빌딩에서 비공개로 ‘신당 추진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유 전 장관의 팬클럽인 시민광장 회원들을 주축으로 30여 명의 핵심 인사들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유 전 장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가 끝나기 전까지는 일체의 외부활동을 삼가고, 추모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내부 방침 아래 참석치 않았다.
신당 창당에는 문태룡, 권태홍 등 열린우리당 시절 '참정연' 핵심 인사를 비롯해 참여정부 청와대 핵심참모 등도 깊숙이 관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은 신당 추진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7월10일 노 전 대통령 49제 이후 '대국민창당제안'을 하고, 9월에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그리고 오는 11월에 신당의 깃발을 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장관의 측근은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쪽에서 신당 창당 논의가 작년부터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유 장관이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힌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 측근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유 장관이 이 사람들에게 신당 창당을 요청한 적도 없다 , 어제 기사를 보고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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