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전남 영암서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참가 팀과 드라이버가 확정했다.
대회운영법인 KAVO(대표 정영조)는 FIA(국제자동차연맹)가 2010년 F1 참가 엔트리를 접수한 결과 13개팀에서 26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2009년 F1 참가 10개 팀에 3개의 신규 팀이 더해졌다. 캄포스GP(Campos Grand Prix, 스페인), US GP(미국), 마너GP(Manor Grand Prix, 영국) 등이다.
전직 F1 드라이버 아드리안 캄포스(Adrian Campos)를 수장으로 한 캄포스GP는 현재 F3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F1 진출 교두보로 역할 하는 GP2 챔피언십을 차지한 실력있는 팀이다.
US GP는 페라리와 윌리엄스를 거친 피터 윈저(Peter Windsor)와 미국인 엔지니어 켄 엔더슨(Ken Anderson)이 함께 만든 미국 팀이다. 머신부터 엔진, 드라이버까지 모두 미국 기술과 미국인으로 구성된 US GP는 한 동안 F1 월드 챔피언십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순수 미국팀의 출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신생팀 마너GP는 1990년 창단 이후 포뮬러 르노와 유로 F3 등에서 활동해온 팀으로 그 동안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등의 유명 드라이버를 배출했다.
KAVO 관계자는 "출전팀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보다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라며 "한국 대회의 흥행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13개 팀 이상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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