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1400선 붕괴 위협..외국인 변심에 휘청
믿었던 외국인마저 매도세로 돌아섬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한 때 1400선을 위협받는 수준까지 낙폭을 키웠다.
5일선과 10일선, 20일선을 차례로 무너뜨린 후 10일선과 20일선은 겨우 회복해낸 상태다.
프로그램 매물이 5000억원을 넘어서며, 이 매물을 소화해낼 주체가 필요한 상황에서 외국인마저 매도로 돌아서니 지수 역시 한 때 1401선까지 떨어지며 1400선 붕괴의 위협을 받게된 셈이다.
개인이 공격적인 매수세를 펼치며 매물을 모두 소화해내고 있어 1400선 붕괴는 한 차례 막아냈지만, 외국인 및 기관의 매물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15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93포인트(-1.61%) 내린 1405.6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3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원, 44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4500계약을 순매도하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를 악화, 현재 프로그램 매물이 5500억원 가량 출회되며 지수를 아래쪽으로 내려끄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대표적인 방어주인 통신업(0.53%)만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뿐 은행(-2.76%), 의료정밀(-2.66%), 증권(-2.51%)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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