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석기자
영화 '불신지옥'
7월 9일에는 일본 공포 '주온-원혼의 부활'이 개봉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공포영화 ‘주온’의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옴니버스 영화다. 이어 7월 23일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극찬한 고전 호러 '피의 발렌타인'(1981)을 리메이크한 '블러디 발렌타인'이 개봉한다. 잔인한 슬래셔 호러 장르의 속성을 전편 3D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8월 이후 개봉작으로는 한국영화 '불신지옥'과 '요가학원'이 있다. 사이비 종교와 무속신앙을 소재로 다룬 이색적인 공포영화 '불신지옥'에는 남상미와 심은경이 출연했고,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5명의 여자가 요가학원에서 겪는 공포를 그린 '불신지옥'에는 유진, 박한별, 이영진, 김혜나 등이 등장한다. ◆ 애니메이션, 어린이 관객을 잡아라! 애니메이션도 여름에 유독 '잘 팔리는' 장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객에게 극장만큼 간편한 피서지도 없기 때문이다. '도라에몽' '명탐정 코난' 등 TV시리즈로 인기가 높은 영화들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일정 관객수를 보장하기 때문에 가격 대비 효용이 높은 장르이기도 하다. 올 여름 애니메이션 영화는 독일 작품인 '임피 원더랜드 가다'로 시작한다. 지난해 개봉해서 큰 인기를 모았던 '돼지코 아기공룡 임피의 모험'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임피 원더랜드 가다'는 주인공 임피가 어린이 공룡으로 성장해 겪는 모험담을 유쾌하게 그렸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과 같은 날인 24일엔 가수 은지원과 아역배우 왕석현이 목소리 연기자로 나선 '링스 어드벤처'가 개봉한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펼치는 모험담이 어린이 관객들을 유혹한다.영화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
7월 16일 개봉하는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은 지난해 개봉해 전국 31만명을 모은 '도라에몽: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에 이어지는 작품으로 일본 개봉 당시 약 33억엔(약 422억원)을 벌어들이며 흥행에서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올해 애니메이션 영화는 유독 공룡 소재가 많다. '임피 원더랜드 가다'와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에 이어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가 8월 13일 개봉한다. 빙하기를 벗어난 주인공들이 공룡들의 세계에 들어서면서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이전 영화들과 달리 3D로 제작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