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경제가 3% 가까이 수축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 3월 1.7% 감소될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업률 증가 및 제조업 약화를 반영해 하향 조정한 것.
세계은행은 또 개발도상국이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500억~635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예상치 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경제적인 고통의 흐름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에 글로벌 경기가 살아난다 하더라도 회복 속도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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