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어 러시아도 IMF 채권 매입 의사 밝혀

최근 중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행하는 채권을 최대 500억달러 어치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데 이어 러시아 중앙은행이 보유 중인 미국 국채 일부를 매각하고 IMF 채권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알렉세이 울유카예프 러시아 중앙은행 제1 부총재는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 일부가 IMF 채권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IMF 채권 매입 의사를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26일 쿠드린 러시아 재무장관은 "외환보유액 중 일부로 IMF 채권 100억달러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국채 주요 투자국인 러시아는 지난 5월 말 현재 4011억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 중이다. 전체 외환보유고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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