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타결 가능성도 배제 안해"
화물연대가 11일 총파업의 일환으로 집단 운송거부를 예고한 가운데 대한통운과 막바지 교섭을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10일 오후 8시부터 대전에서 마지막으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연대 측은 특별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자정을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삭감 철회와 38명 해고자의 원직 복직, 화물연대 실체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통운은 자영업자인만큼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정부의 해석을 따르고 있어 연대측과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은 변함 없지만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이번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항만과 고속도로 등 주요 거점을 봉쇄하거나 점거하는 방식으로 운송거부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국토해양부 역시 협상 결렬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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