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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마이클 베이 감독 등 영화 '트랜스 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 팀이 10일 이틀 연속 이어진 지각 사태로 취재진의 원성을 샀다.
배우 및 감독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복합문화관 크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트랜스포머2' 기자간담회에 예정 시각보다 25분 가량 늦게 도착했다.
이들은 9일 밤 레드카펫 행사에도 빗속에서 1시간 20분 가량 지각해 팬들과 취재진을 기다리게 한 데 이어 이번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아무런 예고없이 25분 가량 시간을 지연시켜 빈축을 샀다.
이에 대부분의 사진기자들은 감독과 두 배우가 도착하기 전 기자회견장에서 보이콧을 선언하며 철수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공식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두 배우와 감독은 포토타임 도중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남아 있던 취재진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또 메간 폭스는 '매춘부 논란'에 대해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었으며 내가 보고 느낀 바를 표현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영웅주의에 관심을 보였다는 마이클 베이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일본에서 트랜스포머를 처음 만든 사람을 만났다"며 "그의 바람대로 희생 정신, 무사(사무라이) 정신을 영화를 통해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트랜스포머2' 내한 행사는 주최 측의 미숙한 진행과 더불어 배우들의 불성실한 태도로 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불만을 샀다.
'트랜스포머2'가 앞으로 2주 정도 개봉이 남은 상황에서 어떻게 이미지를 쇄신시킬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트랜스포머2'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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