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로 예정된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이 7월 말로 연기됐다.
이덕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과정에서 역무자동화 설비 장애가 발생하여 현재 상태로 개통을 함에 있어서는 기존 운영 시스템과의 충돌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통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역무자동화 설비를 완벽하게 보완하고 민간사업자로 하여금 충분한 종합운전을 거쳐 모든 시스템에 장애가 없도록 하겠으며 늦어도 7월31일까지는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인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에 대해 "교통카드 인식 기능에 있어 환승시 카드를 카드인식기에 대면 정보가 중앙 컴퓨터으로 전달되고 최종적으로 사업자 컴퓨터까지 연결돼야 하는데 현재 1~2개 카드 인식이 안돼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카드 종류가 88가지에 이른다. 대부분 카드가 인식이 됐지만 1~2개 카드가 아직 마무리가 안됐다. 이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개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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