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10회 철의날 기념 행사 개최
(왼쪽부터)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손봉락 동양석판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안병화 전 상공부장관, 전계묵 전 상공부차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한광희 동부제철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이 9일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열린 '제10회 철의 날' 기념행사장에서 축하 떡을 썰고 있다.
철강업계 최대 행사인 ‘제10회 철의 날 기념행사’가 9일 오후 포스코센터 서관 스틸클럽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 심윤수 부회장, 박승하 부회장, 장세주 회장, 한광희 사장, 김원갑 부회장, 이운형 회장, 홍영철 회장, 손봉락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세계 경기 불황속에 감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혁을 이뤄내야 함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정준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외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긴장을 늦춰선 안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처한 불황 국면을 타개하고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철강업계 모두 그 어느 때보다 혼신의 노력과 함께 일치단결된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정 회장은 국내 철강업계도 ▲국내외 수요변동에 대응하는 최적 생산규모를 고민하고 ▲지역별·품목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개발하며 ▲중국 철강업계의 성장에 대비해 우리의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다듬어 나가는 한편 ▲다가올 미래에 대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각종 환경규제 강화를 새로운 가치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채민 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제부터라도 정부 정책을 많이 바꾸겠다”면서 “많이 연구하고 의견을 수렴해 철강업계를 위한 산업정책을 많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임 차관은 “지난 10년전 철강업계는 우리나라의 골칫거리였고 지금도 우려됐지만 체질을 강화했다”면서 “지난해 높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으로 위기의식이 증대됐지만 철강업계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공동노력으로 위기를 해결해 나가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손봉락 동양석판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 , 안병화 전 상공부장관,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한광희 동부제철 사장이 1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철의날' 기념행사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홍순철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장길성 현대제철 장길성 전무가 동탑산업훈장, 이상수 현대하이스코 전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 유홍섭 동부제철 부사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손기진 부장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 차세경 부장 등 17명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켜 철강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지난 1982년에 제정돼 올해로 26회를 맞은 철강기술상에는 진광근 포스코 수석연구원이, 철강기술 장려상에는 김윤규 현대하이스코 수석연구원과 김중봉 포스코강판 상무가 각각 수상했으며, 철강기능상에는 정영식 유니온스틸 기감이 받았다.특히 올해 행사에는 홍종열 고려제강 명예회장과 손열호 동양석판 명예회장, 철스크랩공업협회 회장을 지낸 박영국 부성자원 사장에게 지경부 장관 명의의 공로패가 수여됐다.한편 안병화 전 상공부 장관은 건배사를 통해 “지속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개혁은 자산이며 개혁이 발전해 굳건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박승화 현대제철 부회장은 “세계경제가 어렵지만 철강업계는 그동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고 이번 위기도 그중의 하나에 불과하니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참석자들에게 “힘냅시다”라는 건배 구호를 제안해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지난 2000년부터 철의 날로 제정해 매년 기념행사와 마라톤대회, 철강 사진전 등 각종 부대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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