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연의 날 맞아 11일 캠페인 전개
담배연기 없는 건강도시를 추구하는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제22회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 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동선동 하나로 금연거리에서 금연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WHO가 정한 올 세계 금연의 날 주제는 ‘흡연 경고 그림을 통한 금연 실천’이다.
이에 걸맞게 지난달 북악중학교(성북구 정릉3동) 금연포스터 경진대회를 통해 1차 선정된 20여 점의 작품들이 이 날 금연거리에 전시된다.
금연다짐 손모양 만들기
또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평가를 받아서 우수 작품도 가릴 예정이다.
금연 홍보 부스에는 흡연자의 폐 모형이 전시되고, 가족사랑과 금연을 내용으로 가족에게 엽서쓰기, 일산화탄소 잔존량 측정, 금연상담, 금연서약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다트게임을 활용한 금연다짐 게임존, 담배모형 캐릭터 인형이 등장하는 금연다짐 포토존도 운영된다.
이날 캠페인에는 성북구 금연서포터스 60명과 북악중학교 학생 2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금연 서포터스들은 하나로 금연거리 외에도 성신여대입구역과 인근 버스정류장 등에서 금연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홍보한다.
하나로 금연거리는 2003년 12월 금연홍보거리로 지정됐다가 간접흡연으로부터 더욱 보호받는 거리문화 조성을 위해 올부터 금연거리로 강화, 운영돼 오고 있다.
이 곳에서는 금연 서포터스들이 흡연자 계도,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거리흡연 실태조사, 관련 홍보물 배포 등 활동을 연중 펼친다.
성북구의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
성북구는 또 ‘담배연기 없는 성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금연금주 청정공원 운영,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 흡연 예방 교육, 중고등학교 금연교실, 금연클리닉, 찾아가는 이동 금연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은 흡연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WHO가 제정한 날로 1988년 시작됐다.
성북구는 당초 5월 29일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관계로 이달 11일로 연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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