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대만반도체지주회사에 투자할 듯'

일본 정부가 대만 정부가 설립한 반도체 회사 대만반도체지주회사(TMC)에 투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대만의 인치밍(尹啓銘) 경제부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TMC에 대만 정부와 같은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 부장은 "사업 계획이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며 결정되는 대로 TMC가 국가개발기금에 공적자금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TMC는 역내외 투자자 5~10개사를 후보로 정해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TMC에 최대 100억 대만 달러를 출자해 TMC주 50% 미만을 취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TMC는 올해 초 일본의 반도체 회사인 엘피다메모리와 제휴하기로 한바 있어 일본 정부의 지원은 엘피다와의 제휴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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