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수출, 1년만에 '절반 이상' 감소

개성공단의 1~4월 생산액과 수출액이 각각 6%, 5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8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총수출액이 지난 1월 189만달러, 2월 133만달러, 3월 200만달러, 4월 193만달러 등 모두 71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4월의 1627만달러에 비해 56.1% 줄어든 것이다. 입주기업들의 총생산액은 지난 1월 1803만달러, 2월 1845만달러, 3월 1922만달러, 4월 1884만달러 등 7454만달러로 전년동기(7983만달러)에 비해 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개성공단 관련 남북간 교역규모(생산품 및 원부자재 반출입 규모)는 2억2100만달러로, 작년동기(2억2200만달러)보다 0.45% 줄었다. 개성공단 관계자는 "입주기업수가 지난해 4월 69개에서 올해 4월에는 104개로 50% 가량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개성공단의 생산활동이 매우 크게 위축됐다"며 "남북관계 악화와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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