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두바이 공항에 50개의 대형 파워 폴(Power Pole)을 설치하고 연간 4000만명에 이르는 공항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공항정보 이용, TV시청 외에도 휴대폰/노트북 충전이 가능하고, 최신 휴대폰도 전시된다.
(대표 남용)가 중동 아프리카의 관문 두바이 공항에서 이색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개장한 두바이 공항 제 3터미널에 50개의 대형 파워 폴(Power Pole) 설치를 최근 완료하고 연간 4000만명에 이르는 공항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항에 설치된 정형적인 스탠드형 모니터를 탈피해 LG 파워 폴은 역동적이고 젊은 이미지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파워 폴 높이도 이 공항에 설치된 다른 스탠드형 모니터보다 50% 가량 높은 3m에 이른다.
각 파워 폴은 LCD TV 2대, 휴대폰 체험존, 휴대폰/노트북 충전대로 구성돼 있다. LCD TV에서는 모든 LG 제품의 다양한 광고들과 홍보영상이 24시간 방영되고 있다. 향후 공항 정보, TV 방송도 공항 이용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50개의 파워 폴이 설치된 장소는 공항 이용객들의 동선을 3개월간 면밀히 분석해 탑승구 입구 등 노출 효과가 가장 큰 곳들로 선정됐다.
두바이 공항은 이용객 수가 매년 20% 이상 늘고 있는데, 증가율로 보면 세계최고 수준이다. 2010년에는 공항 이용객이 6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중동 아프리카 지역 가전시장 1위인 LG전자는 비보조 브랜드 인지도가 60%를 넘는다. LG전자는 지난해 이 지역에서 전년대비 20% 증가한 39억불의 매출을 거뒀고, 올해 매출 목표도 지난해 대비 약 20% 높게 잡았다.
김기완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장(부사장)은 "중동 아프리카 시장도 경기침체를 겪고 있지만 올해 사업목표 달성에는 철저한 브랜드 관리가 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두바이 공항 파워 폴 설치도 이 지역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한층 높여주면서 프리미엄 LG 브랜드를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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