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송파구 장지천
특히 이 주변에는 송파파인타운과 올 하반기 개장 예정인 가든파이브가 위치해 있어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 송파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하천 유량 확보를 위해 탄천의 하상 여과수를 이용한 방사상 집수정 공법이 이용됐다. 이번에 장지천과 탄천 합류지점 부근에 설치된 방사상집수정 우물통은 지름 6m에, 두께 50cm 콘크리트 벽으로 돼 있으며 하루 1만5000t 하상여과수를 취수할 수 있다. 장지천은 탄천의 하상여과수를 수원으로 하여 맑은 물이 흐르고 송사리가 헤엄치는 살아있는 하천으로 거듭났다. 또 하천 둔치에는 구절초 붓꽃 산철쭉 등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하천따라 늘어선 아름드리 왕벚나무들로 도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또 하나 장지천의 자랑거리로 환경친화적인 태양광 가로등과 풍력 가로등이 있다. 현재 장지천 산책로 920m 구간에는 태양광 44본과 풍력 4본의 가로등이 설치되어 장지천의 밤 산책로를 밝히고 있다. 한편 ‘물의 도시’ 프로젝트는 송파를 둘러싸고 흐르는 한강·성내·장지·탄천을 잇는 27km의 워터웨이와 남부순환도로변에 1.5km에 이르는 실개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송파의 미래 발전전략인 ‘송파비전 2020’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