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통과 못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한국시멘트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거래소의 주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일 한국거래소(KRX) 상장심사팀에 따르면 한국시멘트는 전날 열린 상장 예비심사에서 상장 승인을 받지 못했다.
상장심사팀 관계자는 "예심 결과 상장요건에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다"며 "탈락 사유에 대해서는 해당기업과 주간 증권사에는 알려주지만 외부에는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지적받은 부분을 보완해 다시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길이 제도적으로 열려있다"며 한국시멘트의 상장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가능한 이번에 예비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지만 거래소가 상장 요건에 미달한다고 지적했던 부분을 한국시멘트 측과 상의한 결과 완전한 해결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주주들이 거래소와 주간 증권사가 요구하는 사항을 수용하기 싫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상장 추진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한국시멘트와 함께 상장 예비심사대에 올랐던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예심을 통과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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