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유럽 명차 아우디 A3 뚫었다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가 UHP(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evo(Ventus S1 evo)를 독일서 출시될 아우디 A3 라인업(A3, A3 스포츠백(Sportback)과 A3 카브리오(Cabrio))에 공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벤투스 S1 evo는 그 동안 유수의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 매거진의 제품 테스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력을 인정받았으며 교체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다양한 아우디 모델용 타이어를 공급해왔으나 독일 잉골슈타트(Ingolstadt)시에 위치한 아우디 자동차 생산공장에 직접 타이어를 납품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럭셔리 브랜드 아우디의 엄격한 성능 테스트에서 벤투스 S1 evo는 안정감과 조작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도로주행시 저소음을 증명하는 유럽연합 소음 기준도 통과했다. 이 기준은 앞으로 모든 동급 타이어에 의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사장은 “중국 아우디에 이어 독일 아우디에도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한국타이어의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됐으며 그 동안 지속적으로 기술혁신을 추구해온 컨트롤 테크놀로지(Kontrol Technology)가 성과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아우디 외에도 폭스바겐, 시보레, 포드, 크라이슬러, 오펠, 르노 등의 세계적 자동차 업체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미국 시장의 제타, 제타 스포츠왜건(SportsWagen), 뉴 비틀 등, 총 9종류의 폭스바겐 차량이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판매 중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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