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진구 '내 팬미팅은 내 손으로' 직접 영상편집까지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진구가 특별한 팬미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7월 25~26일 1박2일 동안 진행하는 팬미팅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직접 준비하고 나선 것. 진구는 그동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준 친구 같은 팬들에게 손수 제작한 영상물과 뮤직비디오, 그리고 직접 가사를 붙인 노래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팬미팅은 저한테나 팬들한테나 특별한 시간이 될 겁니다. 모든 행사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제 손으로 다 만들려고 해요. 욕심이 앞섰는지 무지 힘들기는 하지만 재미도 있고, 아마도 큰 보람이 될 것 같아요.” 진구가 이번 팬미팅을 위해 준비한 것 중 가장 큰 것은 뮤직비디오다. 주변의 작곡가들이 가지고 있는 미공개 곡을 받아 자신이 가사를 붙이는 작업부터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직접 하겠다는 것. 진구는 곡을 완성하고 뮤직비디오에서 연기하는 것과 영상 편집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직접 할 생각이다. “다른 것들은 제가 할 수 있는데 시나리오랑 촬영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대학에서 광고를 공부하면서 편집도 배워뒀거든요. 음악에 맞도록 스토리가 있는 시나리오를 구한 다음 직접 연기하고 촬영을 하죠. 그 다음에는 제가 직접 편집을 해 완성본을 만들 겁니다. 요즘 많이 바빠져서 시간 내기가 어렵지만 일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이 일에 매진하고 있어요.” 그는 뮤직비디오 외에도 그동안 활동했던 영상과 사진들을 묶어 팬들에게 보여줄 하이라이트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
진구의 팬클럽은 원래 ‘진구사랑’이었다. 어찌 보면 평범한 이름이다. 그런데 최근 ‘천상진구’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는 이에 대해 “천상 배우인 진구란 뜻도 있고, 어머니 말씀대로 하늘 아래에서 뿐만 아니라 하늘 위에서도 배우인 진구라는 뜻도 된다”고 설명했다.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늘 친구 같아요. 언제나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리고 내 외로움을 달래주기도 하는 존재죠. 늘 지켜봐주시는 만큼 연기로 보답하는 것이 제 몫이라고 생각해요.” 그가 준비하는 팬미팅은 날짜만 잡히고 아직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다. 1박2일 동안 함께 머물며 지내야 하기 때문에 숙소와 식당, 행사 진행이 용이한 곳으로 적당한 공간을 수배 중이다. “하나하나 직접 하려니까 시간이 꽤 걸리기는 하는데 마음먹은 대로 제 손을 다 할 겁니다. 남은 기간 동안 짬짬이 준비해 후회 없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해야죠.”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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