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컬처캡 미디어 )의 본포스터 2종이 3일 공개됐다. 전신누드 콘셉트의 티저 포스터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오감도'는 이날 세미누드 포스터와 에로스 만찬 포스터 2가지 콘셉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2종 포스터 중 세미누드 포스터는 '오감도'의 중심 키워드인 '에로스'의 느낌을 고스란히 반영해 순수한 피부 톤으로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에로스를 표현했다.
촬영 당시 출연배우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에로스를 상상하며 느낀 그대로의 표정을 다양하게 표출했다. 9개의 분할된 공간 속에 클로즈업한 디자인은 보는 이들이 배우들의 상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효과를 준다.
제작진은 오감도가 개봉하는 7월 여름 계절을 감안해 배우들 모두 상쾌한 상반신 세미 누드 콘셉트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에로스 만찬'이라 명명된 두 번째 포스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을 모티브로 표현한 것이라고 제작진을 설명했다.
각 에피소드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한 자리에 배치해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은밀한 관계를 각 배우들의 표정과 자세로 보여준 것. 옴니버스 영화의 특성상 전체 배우들이 한 자리로 모두 모인 것은 이번 포스터 촬영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진호, 민규동, 변혁 등 5명의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황정민, 엄정화, 장혁, 김강우, 김수로, 김민선, 배종옥 등이 출연한 '오감도'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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