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靑 '북핵 공동성명, 한국 외교적 성과'

청와대는 2일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 마련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아세안 10개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한목소리를 낸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아세안 각국은 전통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과거에 비동맹 외교중심지였던 인도네시아도 있고 심지어 우방국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나라들도 있다"며 "한 목소리로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지금까지 경제교류에 머물렀던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관계는 외교·안보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하게 됐다"며 "신아시아 외교의 새로운 모멘텀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주=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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