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정경호 '대사가 적어 표정 연기 어려웠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거북이 달린다'(제작 시네2000, 감독 이연우)에 출연한 배우 정경호가 촬영에 임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털어놨다. 정경호는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매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배우가 표현할 수 있는 첫 번째 수단이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거북이 달린다'에서는 대사가 많이 않아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완성된 영화의 대사가 시나리오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다"며 "말 대신 긴장된 표정이나 예민한 얼굴 표정을 잡아내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경호는 극중 대한민국을 농락한 탈주범 송기태 역을 맡았다. 송기태는 잘 생긴 외모와 등에 새긴 고라니 문신으로 추종 세력과 모방 범죄가 뒤따르는 범죄자. 경찰 수사망을 무력하게 하는 신출귀몰한 도주 행적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탈주범이다. 다음달 11일 개봉될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정경호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김윤석 분)의 질긴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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