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여름 술의 대명사인 맥주가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맥주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들에게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과 화이트, 로제 와인 등이 제격이다.
레드 와인이 글라스를 감싸 쥐고 상온의 술을 그대로 즐겨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에 반해 이 와인들은 차갑게 즐겨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차갑게 두어야 달콤한 맛과 향이 톡톡 스며들어 와인 초보자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시원하게 냉장 보관 혹은 얼음을 곁들여 마시면 더욱 맛있는 와인으로는 하이스코트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 까비앙카 모스까또 다스띠(Ca’Bianca Moscato d’Asti DOCG)를 들 수 있다.
까비앙카 모스까또 다스띠는 이탈리아 삐에몬떼 지방의 대표 품종인 모스까또 다스띠로 만든 와인으로 모스까또 다스띠 품종이 그렇듯 달콤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케이크, 과일 등과 함께 마시면 좋은 디저트 와인인 까비앙카 모스까또 다스띠는 6~8℃로 차갑게 마시면 그 향과 맛이 한층 더 풍부해져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야생 버찌향이 은은하게 녹아있는 이탈리아 와인인 로사토 스푸만테 엑스트라 드라이(Rosato Spumante Extra Dry)도 차갑게 마시면 더 좋은 와인 중 하나이다. 로사토 스푸만테 엑스트라 드라이는 산딸기, 버찌 등 풍부한 과즙의 맛과 적당한 산도로 시원하게 마실수록 입안의 청량감을 더해줄 수 있다. 식전에 마시는 와인으로도 적합하며 디저트와 함께 하기에도 금상첨화다.
차게 마실 때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술은 와인뿐만 아니다. 높은 알코올 도수로 겨울철에 마시는 술로 인식되고 있는 위스키 역시 차갑게 마시면 그 맛과 향이 더욱 좋아진다.
위스키는 보통 스트레이트 잔에 상온으로 즐기는 것이 대부분. 그러나 얼음을 넣은 잔에 위스키를 넣어 마시는 언더락은 위스키 향과 맛이 좀 더 부드러워지며, 물에 희석돼 알코올 도수 역시 다소 낮아진다.
위스키 킹덤은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위스키로 언더락으로 마셨을 때 더욱 깔끔하고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위스키 중 하나이다. 킹덤은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명가 에드링턴 그룹의 마스터 블렌더인 존 람지가 직접 만든 위스키로 블렌딩 후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쳐 숙취 없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위스키 킹덤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하이스코트의 정재영 팀장은 “더운 여름,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 나고 있다”라며 “여름에 마시는 술은 맥주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와인, 위스키 등 시원하면서도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는 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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