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희기자
◆인하대 부근 인천 서청라 동시분양 모델하우스 4곳.
'서해 조망이 우수하다', '중앙호수공원 변에 위치해 조망이 좋다', '학교가 인접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서청라 동시분양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분양소장들이 쏟아놓는 말이다. 지난 27일 오후 인하대 부근 공동부지에 개관을 앞둔 모델하우스들을 찾았다. 한양, 동양메이저건설, SK건설, 반도건설 등 4개 업체들은 견본주택을 단장하고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하는데 한창이었다. 각 업체 분양 관계자들은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입지, 내부 인테리어, 투자가치 등을 내세웠다. 기존 분양 지역이 90%가 넘는 계약률을 보여서 인지 분양대박에 대한 기대감도 커 더 적극적인 모습이다.◆지난 27일 인하대 부근 인천 서청라 동시분양 모델하우스에 비치된 아파트 단지 모형. 왼쪽부터 한양수자인, SKVIEW, 반도유보라 (청라엔파트 단지 모형 미공개)
A38블록에 총 6개동 타워형 아파트 단지인 한양수자인은 '서해 조망'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 단지는 심곡천 옆 국제업무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다. 이날 만난 김영진 한양수자인 분양소장은 "같은 아파트 단지라도 한강 조망권의 차이에 따라 아파트값이 19.4%나 차이난다"며 "같은 맥락에서 한양수자인은 서해와 제3연륙교, 영종대교 조망이 특화된 아파트"라고 강조했다. 서해가 얼마나 잘 보이느냐에 따라 향후 투자가치가 달라질 것이란 얘기다. 한양수자인 내부 인테리어를 보면 조망권 확보를 위해 철제 발코니가 아닌 유리 난간을 설치했다. 발코니 확장시 바닷바람을 막을 시스템 창호와 자외선 차단 유리도 보강한다. 한양수자인은 1개동에 스카이필로티를 설치해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반면 SK건설은 A31블록에 위치한 SKVIEW 아파트 단지가 중앙호수 변에 바로 접해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곳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규격 130mX120m로 국제규격축구장보다 넓은 호수 조망이 멀리서 보이는 서해조망보다 낫다"는 이야기까지 빠뜨리지 않았다. 호수와 가장 인접해 있는 101동, 102동, 103동 꼭대기 층에는 212.95㎡(82평) 펜트하우스가 들어간다. 이종헌 SKVIEW 분양소장은 "이번 동시분양하는 A권역은 업무, 상업, 문화시설을 모두 포함한다"며 "SKVIEW는 호수 조망 외에도 전 가구 남향 위주이고 단지 내에 실버룸, 키즈룸, 문고,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