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톈진에 물류센터...북방진출 지원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교두보를 확보하라.'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 첨병 역할을 할 공동물류센터가 중국 북방경제중심지인 톈진(天津)에서 문을 열었다. 코트라는 27일 조환익 사장과 신정승 주중대사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공동물류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톈진공동물류센터가 개설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중국 현지에 물류창고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현지로 신속한 납품이 가능해졌다. 또한 ▲물류비용 절약 ▲통관시간 단축 ▲현지바이어의 재고부담 완화 등 '일거다득' 효과가 기대된다. 코트라는 “중국의 빈하이(濱海)신구 개발 계획에 따라 톈진이 화북ㆍ동북 지역을 아우르는 북방경제권의 핵심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어 새로운 교두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내수시장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1조6000억달러의 대규모 시장으로 올해도 글로벌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도 그동안 임ㆍ가공 기지로 주로 활용해왔던 중국지역을 최종소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물류ㆍ유통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톈진 물류센터 개설로 우리 기업들이 현지법인이나 대리상 없이도 내수시장 진출이 가능해져 수출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됐다"고 평가했다. 코트라의 해외공동물류센터는 현재 13개가 운영 중이며 연내 2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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