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에 출연 중인 배우 이형철이 차승원과의 러브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극 중 인주시 문화관광국장을 역임한 이정도 역을 맡은 이형철은 지난 7일 방송분에서 선보인 차승원과의 동성애를 보여주는 듯한 장면에 대해 "촬영 당시 내가 차승원씨 허벅지 안으로 손을 넣는 장면도 있었다. 방송을 보니까 그 장면은 편집이 됐는데, 오히려 적절하게 잘 마무리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 장면을 찍을 때 차승원이나 나나 웃음 때문에 NG가 많이 났다. '정말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라는 걸 처음 느꼈다"고 웃어보였다.
이형철은 또 정도라는 캐릭터에 대해 "정도는 출연진중에서 유일하게 코믹함없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라며 "시장선거에서도 사랑하는 아내 주화(추상미 분)의 편에 서는 게 아니라 미래(김선아 분)를 돕는다. 도움을 요청하는 주화에게 '너는 네 신념에, 나는 내 신념에 투표해'라고 할 만큼 뚜렷한 정치관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만간 소시민들이 선택한 인주시장 신미래와 퇴사 후 다시 인주시에 복직하게 되는 이정도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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