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 주변 정비사업 ‘탄력’

최고 고도지구 해제 뒤 14개 구역에서 활발히 추진

대전 보문산 주변의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는다. 대전시 중구는 25일 최근 보문산 아쿠아월드 조성, 대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보문산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변 정비사업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보문산 주변은 1994년부터 고도제한구역으로 4~10층 이하만 지을 수 있어 15년간 건축높이제한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 등 민원이 줄을 잇던 중 지난 2월 27일 전면 해제됐다. 중구는 2006년 ‘대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고시한 정비예정구역 202곳 중 30곳이 보문산 주변지역에 있었으나 고도제한에 묶여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보문산 주변의 최고 고도지구가 풀리고 경관상세계획제도로 바뀌자 정비예정구역 30곳 중 14곳에서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재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5개 구역으로 한밭도서관 주변 문화동 10구역이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절차를 밟고 있다. △보문산 진입로 왼쪽의 대사동 1구역 △옥계아파트 후면 옥계동 2구역 △남대전고 앞 부사동 4구역 △충남기계공고 후면 문화동 8구역은 주민제안서가 제출돼 관련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재건축사업은 2개 구역에서 이뤄져 효성연립의 사정동 1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중이고 옥계아파트와 한양그린맨션의 옥계1구역은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아울러 현지개량방식에 따른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대사동 247-23번지 일대의 대사동 2구역을 비롯한 7개 구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은권 대전시 중구청장은 “보문산 주변개발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며 플라워랜드 개장과 함께 아쿠아월드 조성 등 뿌리공원의 족보박물관과 연계한 보문산관광벨트 조성이 가시화 되는 만큼 추진위원회와 조합 등 주민들과 협조, 보문산 주변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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