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실험 소식에 코스피 '패닉'

1310선대로 추락..6% 하락세

북한이 이날 오전 중 핵실험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와 기관의 매물공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눈치를 보던 코스피 지수는 25일 오전 10시경 북한이 핵실헌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발표된 직후 빠른 속도로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어느새 1360선을 무너뜨리며 3%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25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4.45포인트(-5.30%) 내린 1329.30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0억원, 100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의 1600억원 매물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방향을 틀었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 역시 1730억원이 출회되면서 지수 하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빠르게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2.00%) 내린 5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3.14%), 한국전력(-4.80%), 현대중공업(-3.29%) 등도 일제히 급락세다. 경기방어주인 SK텔레콤만 1% 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8% 이상 급락하며 500선대로 내려앉았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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