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호평 불구 칸영화제 수상 실패

[칸(프랑스)=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62회 칸국제영화제 수상에 실패했다. 23일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 칸 드뷔시극장에서 62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폐막식이 열렸으나 '마더'는 수상작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주목할만한 시선은 14일 개막작인 이란 감독 바흐만 고바디의 '아무도 페르시안 고양이에 대해 모른다'를 시작으로 한국의 '마더'를 포함한 총 20개 국가의 20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23일 열린 폐막식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상은 그리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도그투스'(Dogtooth)가 수상했으며 심사위원상은 루마니아 감독 코르넬리우 포룸보이우의 '경찰, 형용사'(Police, Adjective)에 돌아갔다. 특별상은 '아무도 페르시안 고양이에 대해 모른다'와 프랑스 출신 미아 한센 러브 감독의 '내 아이들의 아버지'(Father of My Children)이 차지했다.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장은 이탈리아 영화감독 파올로 소렌티노이며 심사위원으로는 줄리 가예, 마리트 카플라, 피어스 핸들링 등 4명이다. 한편 22일 발표된 감독주간 시상식에선 캐나다 감독 하비에르 돌란의 '나는 엄마를 죽였다'(I Killed My Mother)가 예술영화상, SACD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와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먼지아이'는 수상작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수상작은 24일 오후 8시 발표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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