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문의 늘고 거래도 증가…수원, 광명, 시흥, 하남 등 강세
수도권 매매시장이 정부의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발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서남부권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해당지역에 대한 매수문의가 늘었고 거래도 증가하는 추세다.
스피드뱅크가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수원시(0.23%), 안양시(0.19%), 광명시(0.19%), 화성시(0.12%) 등의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남시도 보금자리주택 발표로 0.09% 오름세를 보였다.
이가운데 광명시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발표로 서남부권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매수문의가 늘고 거래량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하안동 주공5단지 102㎡(31평형)는 5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하남시 역시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공급 소식으로 투자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인근 풍산지구 등의 매물 가격이 상승해 실거래 연결은 쉽지 않다. 풍산동 동부센트레빌 107㎡(32평형)는 4억3000만∼4억9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시흥은 서남권 개발 호재뿐만 아니라 군자매립지 개발 및 인근 인천논현 분양권 거래 증가 등 상승 요인이 겹치면서 실수요자 거래에서 투자 수요까지 늘어났다. 정왕동 주공3단지, 영남2,5차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한편 분당은 수도권 지역에서 주간상승률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고 오름폭도 전 주보다 커졌다. 일산은 경의선복선화 전철 개통을 앞두고 급매물 문의 증가로 마두동 강촌훼밀리 158㎡(48평형)는 1000만원 오른 5억5000만~6억7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인천은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의 청약 열기가 기입주 아파트로 확산되면서 동반 강세를 유지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착공이 내달 앞으로 다가와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구월동 롯데캐슬골드2단지 102㎡(31평형)는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2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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