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만영 대표
최근철 대표
비철금속업체인 고려아연(대표 최근철)과 삼성그룹 계열의 기업소모성자재(MRO)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가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기청장 표창장,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들 두 기업은 중소기업의 영역이던 아연말과 가구에 각각 진출하려 했다가 고려아연은 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진출을 유예에 자율합의했고 아이마켓코리아는 가구공업조합연합회와 협업관계를 유지하는 자율 사업조정을 이루었다.
사업조정과 관련해 중기청과 중앙회가 대기업에 표창장과 감사패를 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을 기회로 자율 사업조정의 취지가 널리 알려지고 산업계 전반에 걸친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분위기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어설명=사업조정제도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영역 진출로 다수 중소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이 우려될 경우 3년의 범위내에서 사업인수ㆍ개시ㆍ확장 등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중소기업들이 중앙회에 사업조정제도를 신청하면 중앙회는 사실조사와 사업조정을 하는데 신청건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반대로 조정에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중기벤처팀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