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금연콜택시 탄생 초읽기

오는 9월 통합브랜드 도입에 맞춰 회원제로 운영

금연콜택시를 아시나요? 택시내 담배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쾌적한 택시를 말한다. 이같은 금연콜택시가 오는 9월 경기도에 등장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용자의 주된 불만 중 하나인 택시내 담배냄새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9월 시범 도입할 경기도 통합브랜드 콜택시의 회원을 비흡연자로 한정할 계획이다. 택시는 좁고 밀폐된 공간의 특성상 간접흡연의 피해가 크다는 점에서 택시 내 흡연으로 인한 차내 오염은 고질적인 문제로 인식돼 왔다. 이 점을 해결하고 이용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운전자가 차내에서 흡연할 경우 그 냄새가 차내를 오염시켜 비흡연 이용객들이 택시 이용을 기피하거나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한 게 사실이다. 이에 경기도는 전국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하는 통합브랜드 콜택시를 친절 및 안전 서비스와 함께 냄새나지 않는 깨끗한 금연택시로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도는 교통연수원과 협력해 월1회 이상 택시 친절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 내용에 간접흡연의 피해 등 금연클리닉을 포함시켜 추진한다. 또한 운전자의 흡연 여부에 관해서는 시·군 보건소와 협력해 운전자의 체내 CO(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실시하는 택시업체의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도 금연 실적을 평가항목으로 반영시킬 방침이다. 금연 택시가 확산되면 하루 택시를 이용하는 약 120만 명의 도민에게 사랑받는 택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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