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폐암 투병 중인 중견배우 여운계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운계는 항암 치료를 받다가 증세가 악화돼 3일 전부터 인천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현재 산소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여운계 측에 따르면 그는 혼수상태에 빠져 의식 불명으로 위독한 상태다.
여운계는 지난 2007년 9월 신장암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KBS2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전격 하차,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병세가 폐암으로 전이되면서 최근 출연 중이던 KBS2 일일아침드라마 '장화홍련'에서도 하차했다.
'장화홍련' 제작진은 "지난 달까지만 해도 여운계 선생님이 폐렴 증세를 보여 하차하셨다"며 "이정도인 줄은 몰랐다. 안타깝다. 쾌차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여운계는 지난 1962년 KBS 탤런트로 데뷔, SBS 드라마 '쩐의 전쟁', KBS2 '며느리 전성시대' '장화홍련', 영화 '마파도' '마파도2' 등에 출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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