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한글 화장품이름 공모전 대상 '비치아리'

한국 콜마 우리말 화장품 이름 공모전.

한국콜마가 주최한 우리말 화장품이름 공모전에 '아름답고 고운 빛'이라는 뜻을 담은 '비치아리'가 최고상인 '으뜸기림'에 선정됐다. 우리말 화장품이름 공모전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세훈)는 '비치아리' 등 총 여덟 작품을 우수 우리말 화장품이름으로 선정했다. 으뜸기림상에 선정된 비치아리는 비치다(빛이 나서 환하다)와 아리땁다(마음이나 몸가짐 따위가 맵시있고 곱다)를 더해 만든 순 우리말로 '피부를 곱고 아름답게 비치게 하는 화장품'이란 의미를 동시에 가진다. 2등상인 버금기림에는 '하늘빛이슬'과 '아름누리'가 각각 뽑혔다. 하늘빛이슬은 '하늘빛을 닮은 이슬 같은 향수'를 뜻하고 아름누리는 아름다움과 세상의 우리말인 누리의 합성어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화장품'이란 의미다. 3등상인 보람기림에는 '꽃빛찬' '해담' '잎새나린' '휘아름' '예지음'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가작 돋움기림상엔 '비체누리(빛의세상)' '해비치(해비치다)' '예섬(늘 그곳에 머무르다)' 등 총 서른 작품이 올랐다. 수상작들은 3월1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총 1만여건의 작품이 공모전에 참여해 3차에 걸친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와 일반인 설문을 통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한글학회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날 발표된 수상작을 디자인하는 글씨체 공모전도 따로 개최할 계획이며 최종 당선작은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실제 제품명을 달고 출시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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