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시장에서는 오전 무렵 발표된 미국 신규실업보험신청건수가 대폭 증가를 기록해 고용정세의 악화가 다시금 불거지면서 달러 반등 여력은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637~1.3647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안전통화인 달러 매수가 후퇴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리스크자산에 대한 투자의욕도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엔·달러 환율은 95엔대 중반에서 약보합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이번주 한주동안 3엔 이상 하락했다. 주말을 앞두고 엔·달러 환율은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가 증가했다. 아울러 미국 증시가 반전을 거듭할 때는 손절성 달러 매수도 이어졌다.
엔·유로 환율은 주가 상승으로 129.02엔에서 130.93엔까지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5074달러에서 1.5247달러로 올랐으며,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1.1117프랑에서 1.1027프랑까지 하락했다.
일본의 한 은행관계자는 "저금리 달러를 팔고 고금리 자원국통화 쪽으로 운용하는 캐리트레이드가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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