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는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이 반독점법을 위배하지 않는다며 곧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C 경쟁국의 노먼 암스트롱 부국장은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은 경쟁 문제를 전혀 일으키지 않는다"며 "우리는 다른 관할당국과 긴밀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크라이슬러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미국내 딜러망을 2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188개 딜러 중 789개 딜러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것.
이와 관련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현재 딜러의 75%만을 보유하겠다는 크라이슬러의 계획은 앞으로 전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딜러들의 희생은 크라이슬러와 자동차 산업의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너럴 모터스(GM)도 6246개 딜러 중 2600개를 줄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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