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몸매' 성형수술로 만든다

배나 가슴에 있는 근육을 보다 뚜렷하게 보이도록 하는 성형수술에 대해 시술을 받은 사람 상당수가 만족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데프 체형 조각술'이라 불리는 이 시술을 시행하는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에 따르면 복근 만들기 시술을 받은 38명 중 84%가 수술결과에 만족한다는 답을 했다. 수술 후 부작용은 적은 편이었고 2주면 빠져야 하는 붓기가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2명 있었다. 하이데프 수술은 지방흡입기계를 이용해 지방 아래 근육이 도드라진 곳은 지방층을 조금 남겨두고, 근육이 적은 곳의 지방은 많이 흡입해 굴곡을 표현해주는 수술의 한 종류다. 씨름 선수처럼 근육량은 많지만 지방층도 두꺼워 굴곡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를 생각하면 된다. 2007년 첫 논문이 발표된 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이데프 시술의 전 후를 비교한 모습

김진영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원장은 "남성은 복직근과 가슴부위의 대흉근, 톱니근 등을 표현하고 여성에게는 잘록한 허리 등 외형을 강조할 수 있다"며 "다만 세심한 근육 육곽 표현을 위해 일반 지방흡입술보다 수술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보통 복부지방을 일괄적으로 흡입할 때는 2시간 정도 걸리지만 하이데프 수술은 3시간이 소요된다. 비용은 복부만 했을 때 300만원 정도 든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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