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3일 SK에너지에 대해 정제마진의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 현재 SK에너지 정제마진은 배럴당 13달러로 올해 1분기 평균 정제마진 배럴당 7달러대비 87% 증가한 상태"라며 "이렇게 정제마진이 상승한 주요 이유는 경유 가격이 배럴당 65달러로 1분기 대비 21% 상승, 등유가격이 배럴당 64달러로 16%, 회발유 가격이 배럴당 67달러로 22%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SK에너지의 외환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3월31일 1달러당 1377.1원으로 119.6원 상승했지만 지난 8일 현재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247.0원을 기록해 2분기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외환관련 이익이 약 2000억원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정제마진이 확대돼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확대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외환관련 이익이 발생하고 있어 2분기 실적이 1분기대비 증가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극적인 매수시점"
이라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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