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여름 더위 물렀거라'

유통업체들의 여름 상품 판촉 및 출시 경쟁이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무더워진 날씨로 여름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증가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마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여름 선풍기 초대전'을 열고 선풍기를 최고 20% 할인 판매한다. 신일선풍기 5만8000원, 제너스벽걸이선풍기 2만8900원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 에어컨 전단상품 구매 시에는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행사 가격에서 추가로 에누리를 해주고 신한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무이자 할부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13일부터 20일까지 '냉방기기 할인전'을 열고 선풍기, 에어컨 등을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달 1~10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신장했다. 선풍기도 이달들어 지난해보다 5.3%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여름철에 꼭 필요한 기능성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피죤은 무더운 여름철 간편하게 땀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스프레이 피죤 쿨데오'를 선보였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유효 물질과 항균작용이 뛰어난 MB성분이 함유, 냄새 원인균 자체를 없애 섬유 속 땀냄새를 제거하고 흡습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여름철 높아진 기온으로 모공이 열려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는 피부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에센셜 엔시아 포어 타이트닝'을 지난 11일 출시했다. 고농축 천연 식물성 에센셜 성분인 '로즈마리'의 피지 분비 조절과 항산화 작용으로 모공이 정상화 되도록 도와주며 '버독추출물'이 피지 분비 활성 효소를 억제해 과도한 피지 분비를 막아준다. 이종숙 에센셜 엔시아 브랜드 매니저는 "여름철에는 높아진 기온의 영향으로 피지 분비량이 과다해지고 피지 분비의 통로인 모공은 넓어지게 된다"며 "과다한 피지 분비는 유분을 생성해 화장을 들뜨게 할뿐만 아니라 오래된 각질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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