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토박이 찾습니다'

중구, 60년 이상 거주자 대상자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중구의 역사와 문화의 뿌리의 근간이 되는 중구토박이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1949년 10월1일 이전부터 중구에서 계속해 60년 이상 거주자한 사람 중 실제로 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분이다. 또 재개발 등 주택정책으로 불가피하게 다른 지역으로 일시적인 이주를 했거나 직장관계로 가구원 중 일부가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던 가구도 예외적으로 인정된다. 신청기간은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다. 신고서에 성명·주소·거주기간·집안의 자랑거리 등을 기재해 중구청 자치행정과나 각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중구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토박이 신청자들은 구청 담당 직원들의 직접 면담과 관련 공부 조사 등을 통해 확정되며 10월 구민의 날 행사때 토박이패를 증정할 계획이다. 중구에서는 조상들의 생활상 등 전통문화와 지역문화재를 보존하고 가꾸는 지역사랑 운동으로 승화·발전시키기 위해 1999년 12월부터 '중구 토박이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토박이회 회장은 신당5동에 거주하는 김성완씨가 맡고 있다. 중구 토박이회는 문화유적지 순례, 전통문화 발굴·보존을 위한 세미나, 한문교실과 청소년 예절지도 등 봉사활동, 남산가꾸기 캠페인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중구토박이는 모두 128명으로 2003년 이전에 49명, 2002년 16명, 2003년 6명, 2004년 5명, 2005년 14명, 2006년 8명, 2007년 12명이, 2008년에는 18명이 발굴됐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중구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유서깊은 곳”이라면서 “중구 토박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면 중구에 대한 애향심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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