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 2년 연속 순손실 기록 전망

일본 3위 자동차 업체 닛산이 미국 내 자동차 시장 침체와 엔화 강세로 2년 연속 연간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1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닛산에 따르면 내년 3월 끝나는 2009 회계연도 동안 1700억 엔(1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닛산이 올해 3100억 엔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닛산은 2337억 엔의 손실을 기록했다. 닛산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경기침체에 대응해 올해 2만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 산업은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다. 올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37%, 일본 내 판매량은 31% 하락세를 그린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도쿄 소재 포르티스 자산 운용의 히토시 야마모토 최고경영자(CEO)는 "곤 CEO는 비용절감책을 내놓아야할 것"이라며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회복은 미국 내 자동차 시장 상황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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