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메탈, 산은에 팔린다..그룹 유동성위기 해소

산은 조성 사모펀드(PEF)에 지분 100% 매각···1.2조 부채 조기상환

동부그룹의 알짜 계열사인 동부메탈이 산업은행에 매각된다. 11일 동부그룹은 동부메탈 지분 100%를 산업은행이 조성하는 사모펀드(PEF)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은 동부하이텍이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1조2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기 상환키로 했다. 동부메탈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은 이달 중 매각 작업을 완료하고 산업은행의 실사가 끝나는 대로 가격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매각대금은 최대 8000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하이텍은 동부메탈 매각대금과 울산 중화학공장 및 동부저축은행 지분 매각 등으로 마련할 2000억원 등으로 2007년 12월 5년 만기 연장한 금융권 신디케이트론을 조기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산은은 현재 안진회계법인에 의뢰해 동부메탈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동부메탈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동부그룹은 유동성 우려가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완공을 앞둔 전기로 제철소의 투자금 추가 발생으로 자금 유치를 진행중인 도 부담을 벗고 정상적인 계획대로 가동을 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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