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에 대해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태·송동헌 애널리스트는 "지난 1·4분기 실적은 매출 1조2500억원, 영업적자 712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에 구매한 고가 슬라브(slab)가 투입된데다 후판 가격이 대폭 인하돼 2~3월에 후판 부문에서 역마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순이익은 지분법손실 약 400억원과 외화환산손실 2000억원이 반영돼 2487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하고 환율 안정으로 외화환산이익도 15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영업 및 영업외 부문 모두에서 2분기부터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하는 것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569억원(영업이익률 4.9%), 순이익은 1588억원(순이익률 13.7%)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환율이 동국제강에 우호적 변수로 전환될 것이라며 환율 하락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까지는 환율 급등에 따른 피해를 입었으나 2분기부터는 환율 안정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실적 개선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18억달러에 달했던 유산스 규모는 1분기 말 기준으로도 15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환율 10원 하락 시 영업외손익이 150억원 증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영업 흑자 전환되고 하반기로 가면서 원가 안정에 따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투자매력이 높아지는 단계"라며 "2분기부터 수익성이 정상화되는 점을 감안하면 주요 철강사 대비 저평가 받고 있는 주가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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