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정일재)은 기본료에 부담을 느끼고 통화량이 일정치 않은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세이브 요금제’를 11일부터 출시한다.
총 3종의 ‘세이브 요금제’는 1만2000원~1만4000원대의 기본료에 음성통화 요금을 합쳐 5만원 초과 7만5000원까지의 요금구간은 전액 무료로 제공해 월 2만5000원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타 이통사 동종 요금제 대비 최고 33% 저렴한 ‘세이브 요금제’는 특히 타 이통사에서 표준형 요금제를 사용하다 LG텔레콤으로 옮길 때 쓰던 요금제를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연간 3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다.
이에 따라 세이브 요금제는 타 이통사에서 표준형 요금제를 쓰면서 요금할인을 받지 못했던 고객이나, 통화량은 많지만 통화패턴이 일정치 않아 낮은 기본료의 요금제를 원하는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이브 표준’은 기본료가 1만2000원에 10초당 18원 ▲‘세이브 일반’은 기본료 1만3000원에 무료통화 10분과 10초당 통화료는 20원(평상), 13원(할인), 10원(심야) ▲‘세이브 3분’은 기본료 1만4500원에 매 통화시 3분 초과 6분 이하는 무료이고, 10초당 통화료는 3분 이하가 20원, 6분 초과는 15원으로 3개 요금제 모두 5만원 초과 통화요금에 대해서 월 2만5000원까지 절감된다.
예를 들어, 월 7만원의 요금을 냈던 타 이통사의 일반 요금제 이용 고객이 LG텔레콤의 ‘세이브 일반’ 요금제를 이용해 같은 통화량을 쓴다면 2만원을 할인받아 5만원만 내면 된다. 또 8만원의 요금을 냈던 고객은 2만5000원을 할인받아 5만5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실제로 전체 휴대폰 사용자 중 표준형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약 30%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상당수는 통화패턴이 불규칙해 무료통화가 제공되는 고가 요금제를 선택하기가 어려워 통화량이 많은 달에도 할인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세이브 요금제 출시로 이러한 요금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일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세이브 요금제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LG텔레콤의 강점인 요금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출시했다”며 “표준형 요금제를 써왔던 고객이 LG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하거나 신규가입 시 요금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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