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맨' 권상우 코믹연기 호평…전천후 연기자로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권상우가 코믹연기 호평속에 전천후 연기자로 거듭났다. 다양한 표정연기를 바탕으로 그동안 그를 괴롭혀왔던 연기력 논란도 말끔히 해소시키고 있다. 권상우는 MBC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에서 오대산과 이준희, 1인 2역을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오대산은 고아원 출신이면서 동대문에서 장사를 하는 밑바닥 인생이다. 하지만 항상 밝고 코믹하기까지한 캐릭터. 권상우는 이같은 오대산을 능청스러우리만치 깔끔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그동안 권상우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꽤 진지한 역할만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데렐라맨'에서 오대산 역을 소화하며 그는 전문가들로부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7일 권상우는 최고 수준의 코믹연기을 선보였다. 다양한 표정연기를 바탕으로 동대문 상인들과 펼친 대산의 연기는 갖가지 상황속에서도 시청자들의 미소를 짓게하기에 충분했다. 반대로 이준희는 냉정하면서 진지한 인물이다. 권상우가 코믹한 오대산과 진지한 이준희를 연기하며 오락가락하는 감정선을 잡기가 꽤 힘들 것이라는 것은 당연히 짐작되는 부분이다. 그런 가운데 흠잡을데 없는 1인 2역 연기를 펼치는 것은 권상우의 연기가 괘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권상우는 앞으로 '신데렐라맨'에서 윤아와 애절한 멜로 연기까지 펼칠 예정이다. 이날 오대산과 유진이 펼친 알콩달콩 애정연기는 본격적인 멜로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그는 '천국의 계단'으로 한류스타 대열에 들어설만큼 멜로 연기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배우다. 때문에 앞으로 오대산과 유진의 멜로 연기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상태다. 이같은 기대 때문인지 '신데렐라맨'은 첫회부터 서서히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6일에는 10%대(10.2%·TNS미디어코리아 집계·전국 기준)에 올라서 제작진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따라서 7일 시청률 역시 기대되는 부분. '신데렐라맨'의 1인 2역으로 연기력에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은 권상우가 앞으로 또 어떤 연기를 펼칠지 팬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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