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학원 심야수업 금지가 보류됐다.
한나라당은 4일 청와대가 추진 중인 '밤 10시 이후 학원 수업 금지' 방안을 보류하고 당정 간 충분한 협의 이후 최종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밤 10시 이후 학원 수업을 금지한다면 순기능도 있겠지만 부작용도 예상된다"면서 "한나라당과 정부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협의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또한 "최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에서 교육 개혁과 관련된 방안을 먼저 공개하면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며 "공교육의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여러가지 정책이 좀더 세밀하게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때문에 6일 예정된 당정협의를 연기하기로 한 것"이라며 "추후 시간을 갖고 정부와 협의하면서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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